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
지난 5월7일(토) 워싱턴정토회는 불기2555년 부처님 오신 날 (음력4월8일) 봉축법회를 거행했다. 이날 봉축법회에는 약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토회 지도법사이신 지광당 법륜스님을 모시고 미주정토회관에서 다채롭고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오전 10시경 부처님전에 향, 등, 꽃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인간내면의 어두움을 벗고 깨달음의 길을 보여주신 고타마 싯달타 부처의 지혜광명과 자비에 경건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삼귀의 , 반야심경 등 기본의례를 마친 후 법륜스님의 특별법문에서 스님은 싯달타 부처가 태어나 읊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天上天下 有我獨存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 하늘 아래 모든 생명 존귀하니 세계의 고통 받는 중생들을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 원 (願)을 실현하는 데 일생동안 정진하신 부처님을 본받아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화 (如如心)야말로 나와 이웃을 위한 길이며 수행의 목적임을 강조하셨다. 이어진 한 참가자의 질문에 스님의 인도순례 당시 예기치못했던 상황에서 스님의 평정심에 관한 재미있었던 일화도 설법해주셔 법당내 웃음이 가득했다.
오후 12시경부터는 우리 마음을 깨끗이 하고 지난 동안 쌓아온 업장을 소멸하여 부처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에서 욕불식(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식)과 마정수기(이마를 어루만지며 수기를 받는 의식), 그리고 죽은 영혼도 깨달음을 얻어 자유로워지기를 염원하는 천도기도를 경건한 가운데 행했다. 이 날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법당에 처음으로 와 본 사람도 많았다. 한 참가자는 “부처님 오신날이 뭔지, 뭘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와 봤는데 스님의 쉽고 재미있는 설법을 듣고 느끼게 된 것이 많다”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점심식사도 너무 맛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매해 부처님 오신 날에 미주정토회관(주소: 4361 Aitcheson Rd. Beltsville, MD 20705, 전화:240-786-7528)에서 봉축법회를 열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매주 일요일 진행되고 있는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법회 및 기타 프로그램 (불교대학, 깨달음의 장, 나눔의 장 등)에 대한 문의는 메릴랜드 법회 담당자 (유주영: 864-650-2252)나 버지니아 법회 담당자 (김순영: 301-455-9196)에게 하면 된다. 즉문즉설 강좌는 참가비가 없으며,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다.
또한 6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4박 5일간 미주정토회관에서 깨달음의 장 수련이 진행된다. 깨달음의장은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찾음으로써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기쁨을 맛보는 수련 프로그램입니다. 내용은 종교와 무관하면 18세 이상의 성인인 누구나 참가할수 있다. 깨달음의 장은 한국에서 수련담당하시는 법사님께서 오셔서 진행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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